최송현하차, 정애연 합류 '캐스팅 변경 속내는?'

2008-12-25     스포츠연예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원태연 감독)에 캐스팅됐던 최송현 전 아나운서가 돌연 하차를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사 측은 “최송현이 다른 영화인 '인사동 스캔들' 촬영으로 스케줄이 중복되는 문제가 발생해 아쉽게도 이번에는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원태연 감독의 열성 팬이었음을 알리고 함께 작품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힌 바 있었던 최송현은 신인배우로서의 한 작품 매진하기 위해 제작사 쪽에 정중히 재고려를 요청했다.

최송현은 영화 촬영에 앞서 별도로 진행된 차은택 감독의 스페셜 뮤직비디오에서만 모습을 보일 예정으로 극중 사진 작가 주환(이범수 분)의 약혼녀 제나 역에는 CF모델 출신 정애연이 대신 캐스팅됐다.

정애연은 "너무나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게 된 것만으로 영광"이라며 "제나 캐릭터에 가까워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눈먼 사랑, 외톨이 사랑 등 서로 다른 사랑을 하는 인물들의 관계를 그린 멜로작품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내년 3월 14일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