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지마사망, "성폭행 원조교제 등 힘든 시기도 견뎠는데.."

2008-12-25     스포츠연예팀

일본 유명 여배우 이이지마 아이(飯島愛, 36)의 사망 소식에 전해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이지마아이는 도쿄 시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4일 “경찰이 자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이지마는 지난 2월 자신의 블로그에 "노이로제 때문에 통원치료를 받았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1972년생인 이이지마는 AV(성인비디오) 여배우 출신으로 토크쇼와 드라마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2000년 출간한 자전적 소설 '플라토닉 섹스'는 베스트셀러에 올라 영화와 드라마로 재연됐다. '플라토닉 섹스'는 이이지마가 성폭행과 원조교제 등으로 방황했던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해 3월 이이지마는 건강상의 문제로 돌연 연예계에서 은퇴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 토크쇼에 출연해 "한국축구는 반칙으로 이겼을 뿐이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