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이윤지, "디너쇼 돌발 상황 이윤지 덕에 모면"

2008-12-25     스포츠연예팀

트로트왕자 박현빈이 사촌동생인 탤런트 이윤지의 재치 있는 대처로 위기를 모면했다. 

박현빈은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첫 단독 디너쇼를 열었다. 

이날 '왕비호' 윤형빈이 게스트로 초대돼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KBS 2TV ‘개그콘서트’의 녹화 시간이 변경돼 갑작스럽게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20여분간의 펑크가 발생하자 객석에 앉아 있던 이윤지는 무대에 올라 노래 강사로 활동 중인 자신의 어머니와 박현빈의 어머니를 무대로 초청해 셋이 함께 노사연의 ‘만남’을 부르며 시간을 벌었다.

박현빈은 "동생 이윤지 덕에 잠깐이지만 물도 마시고, 옷도 갈아입을 수 있었다. 정말 동생이 천사처럼 보였다. 동생에게 큰 선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