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고등학교 중퇴는 내 꿈을 위한 선택"

2008-12-26     스포츠연예팀
영화배우 정우성이 고등학교를 중퇴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정우성은 KBS 2TV 토크쇼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에 출연해 자신의 학력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10년 전 영화 '비트'의 나레이션을 직접 써 다시 화제가 된 바 있는 '나는 꿈이 없었다'는 대사을 언급하며 "그 대사는 사실 '항상 꿈이 있었다'는 역설적 표현이었다"며 "꿈을 이루고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우성은 학벌주의와 악성댓글 그리고 한국영화계에 대한 그의 진솔하고 거침없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시인 알프레드 디 수자의 시도 낭송하기도 했다.

정우성은 지난 6월경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어려웠던 가정환경 때문에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거 결국 고등학교을 중퇴했다"며 "어린 시절 방 한 칸에서 가족 모두가 같이 잤다. 데뷔 초 때도 내 방이 따로 없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우성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박중훈쇼'는 28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