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자 16%, 트랜스 지방 범벅
2008-12-29 백진주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백진주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입과자의 16%가 식약청 권고치를 초과하는 다량의 트랜스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8월 제과점의 빵 201건과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과자류 159건(수입 118건, 국산 41건), 팝콘 40건의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19건의 수입과자(16%)가 전체 지방의 5%를 넘는 트랜스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해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전체 지방의 5% 이하로 규정했다.
한편 연구원은 트랜스지방이 '0'으로 표시된 국산과자 39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100g으로 환산할 경우 트랜스지방을 0.5g 이상 포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트랜스지방 함량은 1회 제공량 기준으로 0.2g 미만일 때 '0'으로 표시하게 돼 있기 때문에 트랜스지방이 '0'라고 표시된 제품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