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악플 "충동적으로 죽고싶단 생각했다!"

2008-12-30     스포츠 연예팀
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악플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22kg이나 빠진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최홍만은 최근 녹화된 tvN '택시'에 출연해 자신을 향한 루머들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고백해 시선을 끌었다.


얼마 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죽고싶다는 글을 남겨 수많은 의혹을 낳은 부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홍만은 "운동으로 살을 뺐다"는 언론의 이야기와는 달리 “오로지 스트레스로만 22kg가 빠졌다”고 고백했다.


또 얼마 전 복귀전에서 기권패로 인해 더욱 커진 안티팬들의 공격에 대해 MC 김창렬이 “예전의 자신있던 모습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았다”라며 말을 꺼내자 최홍만은 “오랜만에 하는 시합이다 보니 부담감도 크고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한동안 인터넷도 끊고 우울한 상태로 보냈다"며 미니홈피의 '죽고싶다'라는 글도 “너무 흥분되고 우울한 마음에 컴퓨터를 켰다가 충동적으로 쓰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악플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의 눈을 피하게 되고 길을 가다가도 사람들이 모두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아서 힘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최홍만은 “몸이 크다 보니 항상 큰 것만 나오면 자신과 비교하는 사람들에게 속상했다. '홍만 닭꼬치', '홍만 계란말이'라는 메뉴가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큰 것이다’라는 것을 상징하기 위해 최홍만의 이름을 쓰고 있다"며 불쾌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