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번째 생일 맞은 쌍둥이 자매..'스피드 광'

2009-01-02     뉴스관리자
영국의 최장수 쌍둥이 노인으로 알려진 자매가 1일 101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BBC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영국 콘월 지역의 트루로에서 1마일 거리를 두고 살고 있는 베티 리처드스와 제니 펠모어 자매는 1908년 1월1일에 태어났다.

 이곳에서 50년간 살아온 두 자매는 활동적인 삶이 장수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얼마전 새 차를 구입한 펠모어씨는 "나는 여전히 운전을 하고 있다"면서 "새 차는 좌석도 높고 1 갤런에 거의 85마일을 달릴 수 있는데다 승차감도 매우 좋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두 자매는 최근 몇년간 스페인어를 배웠고 그림도 그리기 시작했다.

   이들의 생일을 맞아 이달 후반쯤 가족 파티가 열릴 예정이지만 자매는 자신들이 태어난 이 특별한 날을 이웃, 가족, 친구들과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자매는 결혼했으나 남편을 먼저 보냈으며 교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은 뒤 나중에 양봉가로 일한 리처드스씨는 2명의 자녀와 2명의 손자, 그리고 2명의 증손자를 뒀다.

   펠모어씨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날씨가 좋은 아름다운 여름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미술 강습을 받을 예정인데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베티도 차를 얻어타기 위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