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일 유성우, 200개의 별똥별이 쏟아진다!

2009-01-03     정수연 기자

기축년 새해를 맞아 ‘별들의 쇼’가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1월 3일 북동쪽 하늘에서는 밤 10시 전후로 시간당 최대 200개 이상의 유성우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북동쪽 하늘에선 8월의 페르세우스 유성우(떼를 지어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의 무리)와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히는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극대기를 맞는다. 

가장 많은 별똥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3일 밤 9시50분쯤이다. 하지만 이 시각에 사분의자리 유성우의 중심점(복사점)이 지평선 아래에 있어 이 시간이 지나야 별똥별을 많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천문연 관계자는 “도시 지역은 전체적으로 광공해가 심하고 건물 등이 시야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 유성우를 보는 게 쉽지 않다”며 “어두운 시골 지역에서 관측하면 별똥별을 보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