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미니홈피, “죽고 싶다” 충격
"악플을 보면서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든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28)가 작곡가 김태성과 휩싸인 열애설과 관련, 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심경을 밝혔다.
아이비는 “새해 첫날부터 갑작스런 소식으로 놀라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현재 소속사가 분명치 않아 대변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언론매체가 아닌 미니홈피를 통해 말하게 됐다”라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을 통해 적어 나갔다.
아이비는 "김태성과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최근이고 모든 면에서 의지가 되고 고마운 친구입니다"라며 "그 친구가 인터뷰에 친구 사이라고 말한 것은 제게 피해가 갈까 조심스러웠기 때문이었을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성과 만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김태성과는 작년 3월경 3집 앨범 녹음기간에 처음 만나 녹음실에서 얘기를 하던 중 서로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가 됐고 3곡의 녹음 후에도 함께 다른 가수들의 작사 작업과 음악작업을 같이 하면서 자주 만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아이비는 “김태성씨는 내 잘못된 처신으로, 그동안의 노력이 다 무너지고 심지어 광고 위약금도 물어야하는, 그리고 소속사문제 까지 겹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힘든 시기에 모든 것을 의논해 주고 용기를 준 고마운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최근"이라며 "모든 면에서 의지가 되고 고마운 친구"라고 김태성과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또 “3집 앨범은 소속사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는 나올 수 없다. 열애설 뒤 리플들을 보니 제가 김태성을 이용해 또 앨범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억측”이라며 못을 박았다.
아이비는 "김태성은 그 흔한 자가용도 없고 몸에는 명품 비스무레한 거라도 걸치고 있는 친구가 아니다. 거의 매일 마을버스,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타고 본인의 작업실로 향하는 평범하고 검소한 사람이다"라고 소개했다.
그 외에도 아이비는 2007년 겪은 스캔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한마디로 저는 부도적하고 성공을 위해 남자를 이용하는, 사생활이 문란한 여자로 낙인 찍혔다. 악플을 보면서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든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최진실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과 함께 자신도 그와 같은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다"고 말해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아이비는 “강한 의지로 겨우 여기까지 숨을 고르며 왔고 이제는 가수로써의 생활보다 평범한 박은혜의 삶을 살고 있다. 그냥 한명의 인간으로써, 여자로써 예전 일에 관계없이 현재의 내 삶을 인정받고 축복받고 싶다”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