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 “변치 않는 카리스마일 뿐이고~”

2009-01-03     스포츠 연예팀

큰 기대를 모아왔던 KBS2 대하드라마 ‘천추태후’가 3일 화려한 전투신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3일 첫방송한 '천추태후'에서는 채시라, 이채영 등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회 방송된 ‘천추태후’는 초반 곰을 이용한 대규모 전투 장면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성으로 잠입한 수백만 거란과의 전투 장면에서는 화려한 액션 장면을 연출했다.

 

거란이 고려의 국토를 넘어 침입해 오자 헌애왕후와 김치양(김석훈 분) 강조(최재성 분) 등은 왕의 명에 따르지 않고 거란과 맞서 싸웠다. 헌애왕후는 “거란 군이 2만이든 20만이든 겁먹지 마라.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거란의 침입에도 끝까지 항복하지 말고 적과 맞서 싸울 것을 요구했다.

 

특히, 채시라는 시종일관 말을 자유자재로 몰며 활을 시원하게 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성 안에서의 대규모 전투에서도 카리스마와 호기 넘치는 모습을 유지하며 액션 연기를 인상적으로 펼쳤다. 야간 기습 장면에서 강물에 뛰어들고 활을 쏘는 등 변치 않는 카리스마 작렬했다.

 

'천추태후'역을 맡은 채시라와 사일라 역을 맡은 이채영, 그리고 천양비 역을 맡은 홍인영은 기족 사극에서 여성들의 모습과는 다른 갑옷을 입고 거란군과의 전투에서 앞장서서 싸우는 모습을 연출했다.

 

사극으로 처음 시도되는 여성 영웅의 일대기를 그린 '천추태후'는 첫 장면부터 천추태후의 위대함을 그리기 위한 장면들로 일관했다.

 

야간 전투 장면에 이어 천추태후는 안융진 수비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천추태후는 여성군주답게 침착하게 방어 작전을 진두지휘했다.

 

한편, 드라마 사상 최초로 거란군이 압록강을 넘어 고려를 침공할 때 곰 전투 장면을 삽입해 또 다른 관심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