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지나간 일은 잊었다”…김구라 용서해

2009-01-04     스포츠 연예팀

방송인 하리수(본명 이경은)와 김구라가 SBS ‘절친노트’를 통해 극적 만남을 갖고 진솔한 화해를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구라는 과거 인터넷 방송을 진행할 당시 문희준과 마찬가지로 하리수에 대해 강도 높은 성적 욕설을 했고, 하리수 역시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하리수는 김구라의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바 있어 “처음엔 오빠가 방송 하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리수는 “김구라가 그간 많이 달라졌다는 소문을 듣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우선 하리수에게 “내가 너 결혼할 때 축의금 냈었다”며 친근함을 표했고 하리수 남편 미키정과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

 

또한 하리수의 음식점 일일 종업원이 돼 손님맞이와 서빙 일을 도와주는 등 일일도우미로 나섰다.

 

하리수는 "(김)구라 오빠도 힘든 시절이 있었고, 나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 세상 살다보면 그 일 보다 힘든 일이 많다. 그 정도야 웃어넘길 수 있는 일"이라며 “지나간 일은 잊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네가 우리 엄마 같다. 누나 같다"며 하리수의 넓은 마음에 고마워했다. 또 “너 얘기만 나오면 내가 너무 미안했다”면서 거듭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