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 '첫회부터 주말극 최강자!' 이유는?

2009-01-04     스포츠 연예팀
'천추태후'가 첫방송에서 시청률 20%(TNS 미디어코리아)로 동시간대 드라마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밤 KBS 2TV '천추태후'(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는 경쟁작 SBS 주말극 '가문의 영광'(19.9%)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시청률은 전작 '대왕세종'의 최종회 시청률(13.6%)에 비해 6.4% 높은 수치여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추태후'는 1회부터 방대한 규모의 전투 장면과 배우들의 실감나는 액션 장면으로 첫 회 방송 이후 호평을 얻고 있다.


주인공 '천추태후'를 맡은 채시라는 거란과의 안융진 전투 장면에서 화려한 무술 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첫 방송에서 고려 왕인 성종(김명수) 앞에서 "국토를 오랑캐에 바치는 왕은 왕이 아니다"라고 외치는가 하면, 거란과의 싸움을 겁내는 장수의 목에 칼을 겨누며 "고려를 위해 싸우다 죽겠느냐, 아니면 내 손에 죽겠느냐"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채시라의 카리스마가 극을 압도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사일라 역을 맡은 이채영과 천향비 역의 홍인영 등 여성 인물의 뛰어난 무술 실력 역시 여성사극으로서 '천추태후'의 면모를 부각시키고 있어 기대가 크다.


또 강감찬 역에 이덕화, 강조 역에 최재성 등 톱 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