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재벌2세와 열애? “얼굴도 못 봤다!!”
2009-01-05 스포츠연예팀
배우 김태희(29)가 항간에 불거졌던 재벌 2세와의 비밀결혼설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태희는 4일 방송된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서 재벌과의 비밀결혼설에 대해 "나와 비밀 결혼을 했다고 소문 난 그 분과는 만난 적도 없다"며 "당연히 사실이 아니니 자연스럽게 사람들도 알게 됐겠지 했는데 어느덧 소문이 커져 기정 사실화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은 여름 휴가를 가면서 공항 출입국 심사를 거칠 때였다. 마침 첫 조카와 같이 통과하고 있었는데, 조카의 성이 우연히 소문의 주인공 분과 같았다"며 "출입국 직원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후회 안하세요?' 이렇게 묻더라. 무슨 말인지 몰라 되묻자 '아니, 그냥 연예계 생활 후회 안하시냐고요' 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분도 그 소문을 믿어 그렇게 보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소문이 이렇게까지 심각해질 줄 몰랐다. 놔 두면 작아질 거라 생각하고 좀 기다렸는데 더 커졌다”면서 “소속사에서 심각하게 악플을 달았던 네티즌들을 선별해 고소하게 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비밀 결혼설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