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그룹,IC코퍼레이션 1대주주로 부상

2009-01-06     송숙현 기자

CU그룹이 6일 코스닥 기업인 IC코퍼레이션의 제1주주로 등극했다.

IC코퍼레이션은 최근 대주주간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었는데 CU그룹(회장 최동규,사진)이 보름 새 1000만주 넘는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CU그룹은 건설업의 씨유알디(전 KN산업개발)을 비롯해 디지털 산업의 코스닥 업체인 CU전자(전 동양크레디텍), 씨유공영, 삼호산업, 서화하우징 등 7개 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산규모가 약 3000억원대에 달하는 건설 부동산 제조업의 신흥그룹이다.

CU그룹 가운데 CU전자는 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시스템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CU그룹은 이와 함께 튼튼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매년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5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U그룹은 최근 IC코퍼레이션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보름만에 1157만6769주(지분율 17.20%)를 확보했으며 기존 최대주주인 세종IB기술투자(15.08%)를 제쳤다.

CU그룹 관계자는 "IC코퍼레이션의 토목 부문과 씨유알디의 건축부문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IC코퍼레이션과의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가치가 더욱 증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C코퍼레이션은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에서 결의한 이사 선임과 감자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