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또 '껑충'..50달러 돌파
2009-01-08 류성용 기자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거래 두바이유 현물 시세는 전날보다 1.72달러 상승한 배럴당 50.25달러선을 형성했다.
배럴당 50달러선을 웃돈것은 작년 11월12일이후 처음이다.
석유공사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등 중동지역 불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가스분쟁의 영향 등이 시차 탓에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은 미국의 석유재고 증가와 석유수요 감소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5.95달러 폭락한 4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4.67달러 폭락해 배럴당 45.8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2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668만 배럴 늘어난 3억2천500만 배럴이라고 발표해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