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출연무산 "촬영끝났는데 삭제조치! 심하다?"

2009-01-08     스포츠 연예팀
이경영의 방송출연 시도가 불발로 돌아갔다.


오는 21일부터 방송되는 MBC TV 새 수목극 '돌아온 일지매'에 일지매(정일우)의 첫사랑 달이(윤진서)의 아버지 역으로 극 초반에 잠시 등장할 예정이던 이경영은 방송사인 MBC의 출연정지 규정때문에 복귀할 수 없게 됐다.


이경영은 지난 2002년 청소년 성매매 혐의로 무죄 판결을 받고 일체의 활동을 모두 중단했지만 이번 돌아온 일지매 카메오 출연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다.


이에 MBC 드라마국은 이경영의 드라마 카메오 출연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이경영의 카메오 출연 사실을 제작발표회에서 알게 됐다"며 "물의 연예인의 경우 방송사별로 출연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는데, 이경영씨의 경우 자체 심의 규성상 방송 출연이 불가능한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사의 귀책 사유인 만큼 협의를 거쳐 이경영씨의 출연분을 삭제하고 재촬영을 하던지, 다른 대안을 마련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영 컴백에 관해 지난 해 10월 김수현 작가가 한 발언이 화제가 됐었다.


당시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에 참여했던 김수현 작가는 "오늘 문득 이경영이라는 배우가 생각이 난다. 이경영이라는 배우가 너무 오래 쉬고 있다. 나는 이경영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의 실수에 대해 너무 잔인하다. 모든 사람들이 도덕군자일 순 없다. "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