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더비 '굴욕패' "역시 박지성이 뛰어줘야.."

2009-01-08     스포츠 연예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박지성이 결장한 경기에서 2부리그 18위팀인 '더비 카운티'에 패배했다.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더비셔주 프라이드 파크에서 열린 2008-2009 칼링컵 4강전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맨유가 0-1로 패배의 수모를 당한 것.


특히 이날 박지성이 오는 12일 첼시와의 경기를 위한 휴식으로 출전하지 못해 ‘박지성이 빠진 맨유는 힘이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 대신 나니가 투입돼 활약했지만 전반 30분 더비카운티의 커먼스는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맨유의 골문을 뚫었다.


이에 퍼거슨 맨유 감독은 후반 17분, 28분에 호날두와 루니, 마이클 캐릭을 투입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0-1로 더비 카운티에 패배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우리는 4골을 더 잃을 수 있었기 때문에 0-1은 환상적인 결과다. 이제 올드 트라포드에 갈 일만 남았고, 올드 트라포드에서의 경기는 다를 것이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맨유는 오는 21일 올드 트래포드 홈구장에서 '칼링컵' 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더비 카운티와 준결승 2차전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