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심경 토로 "그래도 의혹이 너무 많다"

2009-01-08     스포츠 연예팀
최근 성폭행 혐의사건으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HOT 출신 가수 이재원(28)이 케이블 채널 tvN 'E 뉴스'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재원은 최고의 아이돌에서 한 순간에 성폭행범 이미지로 추락하게 됐다. 하지만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아 궁금증이 커져갔다.


이재원은 "최근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정도로 사람 만나는 것을 가능한 한 피하고 싶다"며 직접 만남을 꺼려해 이뉴스는 한 시간에 걸친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이재원은 사건의 정황에서부터 A양과의 관계, 맞고소를 하지 않은 이유, 그리고 본인의 입을 통해서 나온 말이 아닌 왜곡된 보도로 인해 힘들었다는 그간의 심경을 상세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원은 먼저 “이것이 처음으로 방송에 제 목소리가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신중하게 하고 싶고 그리고 일단 이 일이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있는 문제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차피 무죄가 되건 유죄가 되건 일단은 언론에 나오면 나올수록 더 악화가 된다고 생각 했다. 그 당시에는 기자들이 몰려오는 상황들이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또 “방송에서 이 사건에 대해 얘기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인터뷰가 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현재 이재원의 성폭행 혐의 사건은 양자간 합의로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그가 왜 고소까지 당하게 됐는지 그날 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합의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어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재원의 인터뷰가 담긴 tvN 'ENEWS' 는 9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