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 '더듬 더듬' 성추행한 아버지 쇠고랑

2009-01-09     뉴스관리자

부산 연제경찰서는 9일 자고 있던 딸을 깨워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김모(40)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06년 8월 중순께 술을 마신 뒤 부산 영도구 동삼동 자택으로 돌아와 방에서 자고 있던 딸(당시 14세)을 깨워 세면장에서 "옷을 벗지 않으면 내 딸이 아니다"라며 옷을 벗긴 뒤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의 딸(16)은 지난 2년여 동안 아버지의 성추행 사실에 대해 배신감과 굴욕감을 느끼는 등 속앓이를 해오다 최근 성폭력, 가정폭력 등을 상담하는 경찰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아버지의 성추행 사실을 털어 놓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 김 씨를 붙잡았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