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프로포즈,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명대사로 성공~

2009-01-09     스포츠 연예팀

연기파 배우 정웅인이 달콤한 프러포즈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정운인은 영화 같은 프러포즈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웅인은 "친구의 결혼 피로연 자리에서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났다. 아내가 사는 대구에 우연히 내려가 다시 만났지만 이후 특별한 연락을 하지 않고 서울로 올라왔다"고 운을 땠다.

이어 정웅인은 "아내로부터 '연락도 없이 그냥 가시면 어떡해요'라는 문자를 받았고 이에 대구로 곧바로 내려갔다. 대구에서 만난 아내를 향해 길거리에서 선 채로 두 팔을 벌렸고 이에 아내가 달려와 안기며 빙글빙글 돌면서 영화같은 장면을 연출했다"고 로맨틱한 첫 만남을 소개했다.

또한 정웅인이 술자리에서 "이 잔을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고 영화 속의 대사를 건네자 이에 아내가 단숨에 술잔을 비움으로써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배우 박상민은 아내가 애주가로 소문난 자신보다 주량이 세고 터프하기까지 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