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장, 우승후보 '6룡' 김택용 꺾고 16강 진출

2009-01-09     스포츠연예팀
조일장(STX.저그)이 막강한 우승후보였던 김택용(SKT.프로토스)을 꺾고 스타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일장은 9일
서울 용산의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스포츠조선-온게임넷 공동주최로 벌어진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인 '바투 스타리그' 36강 H조 경기에서 주위의 예상과는 달리 김택용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제압하며 멋진 승리를 얻어냈다.

조일장은 1경기에서 민찬기(MBC게임.테란)를 상대로 2대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경기의 상대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김택용.

하지만 주위의 평가와는 달리 조일장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게임을 장악에 나섰다. 1세트에선 히드라 '올인' 전략으로 타이밍 러시를 감행, 김택용의 앞마당 멀티 를 무력화시켰고 2세트에서도 김택용의 본진과 멀티에 쉴새없이 드롭 공격을 감행해 가볍게 두세트를 연이어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