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플레이크.크루아상,담배만큼 중독성 있다"
2009-01-10 뉴스관리자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의 사이먼 손리 박사는 많이 가공된 탄수화물 식품들은 몸속의 혈당치를 급격하게 높이게 된다며 "그처럼 혈당치가 급격하게 높아지게 되면 니코틴이나 마약 중독과 관련이 있는 뇌 부위에 자극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손리 박사는 '의학 가설'이라는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식품에 들어 있는 설탕 함량으로 중독성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그 같은 식품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돼 있는 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억제력 부족, 고양된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하려는 충동, 그 같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하게 했을 때 보이는 우울증 등 중독 증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코카인이나 알코올에 중독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탄수화물 식품의 다량 섭취로 체질량지수가 높아진 사람들은 즐거움을 받아들이는 뇌의 수용체가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민 건강을 위해서는 식품에 사용하는 설탕의 함량을 줄이도록 규제함으로써 중독성을 갖기 않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그는 규제 방법과 관련, 가공을 많이 한 식품들도 담배처럼 텔레비전 광고를 금지하고, 세금을 부과하고, 건강 경고문을 포장지에 부착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