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월간지와 인터뷰한 그 '미네르바' 아니다"
2009-01-10 이경환 기자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모(31)씨는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이 `미네르바'라고 진술했다.
그는 또 기자들에게 자신은 작년12월 월간지와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또 다른 미네르바가 존재한다는 의미다.
박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다음 아고라에 미네르바라는 이름으로 글을 썼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15분쯤 털모자가 달린 흰색 외투와 흰 바지를 입고 법정에 나타났다.미소를 짓는등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이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