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점장자살, "225억 횡령 주식 투자로 거액 손실"
2009-01-10 이민재 기자
한 시중은행 지점장이 고객 돈 수백억원을 횡령해 주식과 펀드 등에 투자를 하다가 거액의 손실을 입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경찰과 금융 당국에 따르면 모 은행 원주지점장인 A씨는 지난달 31일 강원 횡성군 자신의 선산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원주의 한 공공기관이 예치한 예산 4백억원 가운데 225억원을 개인 계좌로 빼돌린 뒤 170억원을 주식과 펀드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