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애니 ‘헤타리아’ 한국비하 파문 "한국인 모두 찌질이?"
2009-01-12 스포츠연예팀
일본의 신작 애니메이션 ‘헤타리아’가 어처구니없는 한국인의 설정으로 인해 한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헤타리아’는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세계 각국을 의인화한 코믹만화로 내용에는 일본을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영국, 프랑스, 한국, 중국, 미국, 러시아 등 20여개 국가가 등장한다.
문제는 이 만화에 등장하는 한국 캐릭터의 설정.
애니메이션을 본 네티즌들은 “일장기를 소지하고 다니며, 뭐든지 한국 것이라고 우기며, 시도 때도 없이 ‘우리나라 만세’를 외치고, 일본의 가슴을 만지는 변태 캐릭터로 묘사해 놨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극 중 한국인은 한복이 아닌 이상한 옷을 입고 있는가 하면 중국의 남동생으로 묘사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일본 것을 따라하고 미국에 시도 때도 없이 빌붙는 캐릭터라는 점도 한국 네티즌들을 자극하는 요소.
한 네티즌은 “일본의 가슴을 만지는 것은 독도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심지어 중국의 한자를 우리나라가 만들었다고 주장을 하는 등, 한마디로 답이 없는 찌질한 모습으로 한국을 묘사해 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는 24일부터 일본 어린이 채널(키즈스테이션) 방영 예정되어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