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대본 논란에도 시청률 고공행진 '끄떡없네~!'

2009-01-12     스포츠연예팀

'패떴' 대본이 공개되면서 '리얼'이라는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패떴’이 변함없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는 지난주보다 0.4% 상승한 27.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1일 방송된 ‘패떴’에서는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 송창의가 게스트로 출연해 릴낚시, 볏짚 게임, 전화 미션게임 등을 함께 하며 절친한 친구 이천희와 `엉성 브라더스`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종국과 이효리 둘만의 어색한 시간, 메주 만들기 등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해 12월 방송작가협회 기관지인 ‘방송문예’를 통해 '패떴' 대본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아닌 대본에 의한 것이였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100% 출연진들의 애드립에 의해 리얼하게 진행되는 것이라 믿어왔던 시청자들은 "실망이다"는 반응을 보여 시청률에 지장이 있을 것을 예상됐다.

시청률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았던 '패떴' 제작진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높아진 시청률로 한시름을 놓게 됐다.

제작진 측은 "대본은 가이드라인일 뿐 대부분 출연진들의 애드리브로 상황을 이끌어나간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20.2%, MBC 노조파업으로 재방송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는 6.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