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레드카펫 "올해를 빛낸 주인공은 누구?"
2009-01-13 스포츠 연예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식을 열고 영화, 뮤지컬, 드라마 3개 부문에서 총 25개의 트로피를 전달하며 화려한 축제를 열었다.
올해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치열한 경쟁과 뜨거운 열기로 화려함을 되찾았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였다. 스타급 배우는 없었지만 감독상과 작품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다관왕이라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케이트 윈슬렛은 7번의 도전 끝에 '레볼루셔너리 로드'와 '더 리더'로 여우 주연·조연상을 동시에 석권해 이날 가장 빛나는 여배우가 됐다.
왕년의 스타 미키 루크는 성형 구설수와 긴 공백을 깨고 영화 '레슬러'로 남우 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故히스 레저의 남우 조연상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레저는 고인이 된 후 열린 대부분의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이번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은 사망 이후 10번째 트로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의 묘미는 상 자체보다 레드카펫 행사에 있는 만큼 이날 레드 카펫도 스타들의 화려한 의상으로 빛났다.
할리우드 대표적인 스타 커플인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비욘세-제이지 등이 손을 잡고 등장해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