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오리cg "진짜허접하다!!"
2009-01-13 스포츠 연예팀
12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 3회는 잔디(구혜선)에게 본격적으로 호감을 가진 준표(이민호)와 그의 관심을 괴롭힘으로 생각한 잔디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잔디가 첫사랑 서현(한채영) 때문에 힘들어 하는 지후(김현중)를 바라보며 안타까워하자, 그런 잔디를 바라보는 준표의 마음에 질투심이 불타오른다.
하지만 만화적 감각을 살리려는 '꽃보다 남자'의 CG 처리는 오히려 극을 몰입을 방해할 뿐 만 아니라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꽃보다남자3화에서는 준표가 잔디의 관심을 끌고자 잔디가 연습하는 실내수영장에 오리 스무여마리를 풀어놓는다.
그런데 수영장에 둥둥 떠다니는 노란색 오리들이 한눈에 봐도 CG로 만든 가짜 오리임이 확연히 들어나 시청자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벌레를 무서워하는 준표에게 바퀴벌레가 날라오는 장면 역시 엉성한 CG로 처리돼 아쉬움을 남겼다.
또 바이올린 켜는 지후의 모습 뒤로 내리는 눈은 지후와 잔디의 머리위로 내리는 눈을 제외하고 CG 처리된 것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당혹케 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게시판에는 수많은 비난 글이 게재됐다.
시청자들은 “어설픈 그래픽 때문에 몸이 오그라들 정도로 부끄러웠다.” “엉성한 그래픽 때문에 배우들 연기마저 엉망이 됐다”며 비난했다.
한편 꽃보다남자 3화에서는 20.8%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해 인기를 입증했으며 이민호, 김준, 김범, 김현중, 구혜선 등 스타들의 미니홈피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