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대장암, "남편이 없었다면 완치도 없었다" 훈훈한 부부애 과시

2009-01-14     스포츠 연예팀

배우 김자옥이 대장암 투병을 극복한 뒷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다.

남편 오승근과 함께 14일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한 김자옥은 대장암 투병 당시 남편의 훈훈한 사랑에 대해서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자옥은 "수술을 하기 전 나는 담담했던 것에 비해 남편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 항암치료 후 5, 6개월간 남편이 굴비도 구워주고 몸에 좋다는 음식을 마다않고 손수 요리해 줬다"고 밝혀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남편 오승근은 "항암치료로 입맛이 없으니까 내가 다 해줬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면서 "매운 것을 좋아했던 아내 때문에 식단을 바꾸고 식사를 혼자하지 않게 신경 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자옥은 대장암에 대해 "5년이 지나야 완쾌라는 말을 할 수 있다. 조심하고 있는데 난 내가 완쾌된 걸로 믿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