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팽현숙, 개그커플1호 '7장의 편지엔 무슨 사연이!?'
2009-01-16 스포츠 연예팀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최양락은 어느 날 부모님으로부터 “지금 개그 코너를 같이 하고 있는 팽현숙이 참 괜찮더라”라는 말을 듣고 이후 후배로만 생각했던 팽현숙을 여자로 보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최양락은 “이후 ‘둘이 사귀냐?’는 주변의 질문에 ‘예, 맞아요’라고 장난스럽게 답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다. 하지만, 둘 사이를 눈치를 챈 한 기자가 열애설 기사를 내겠다고 했다”라며 “그 기자에게 ‘아직 결혼이 확정된 게 아니니 이름을 밝히지 말고 모 후배와 열애 중 정도로 기사를 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혼 소식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세상에 알려졌고 결국 두 사람은 만인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
특히 최양락은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아내 팽현숙과 결혼할 수 있었다”며 “결혼 후 1년 동안 그 약속을 지켜왔지만 1년이 지난 후 부터는 술을 마시고 새벽 늦게 귀가했고 놀란 아내 팽현숙에게 ‘당신은 속았다. 나는 술주정뱅이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선전포고를 했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후 계속된 최양락의 음주에 아내 팽현숙은 7장이나 되는 ‘아내의 편지’를 작성했다. 최양락은 “‘사랑하는 하나아빠..’로 시작된 아내의 로맨틱한 편지는 2~3장이 될수록 글씨체가 점점 험악해져갔고 심지어 눈물자국과 구겨진 흔적이 보였다. 마지막 장을 펼치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전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 = 최양락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