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많이 쓴다'에 어머니 살해
2007-01-25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께 대전 중구 집 안방에서 어머니 김모(56)씨를 주방에 있던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해 말 휴대전화로 성인 유료서비스를 자주 이용, 전화요금이 수백만원씩 나오자 어머니가 휴대전화를 정지시킨 데 불만을 품고 다투다 이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아들 박씨와 단 둘이 살고 있었으며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주변 사람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박씨를 용의자로 지목, 서울의 한 찜질방에 숨어 있던 박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