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 전면대결태세 '남침 우려', 전 軍 대북 경계태세 강화

2009-01-17     이민재 기자
17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대남 전면대결태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전 군에 대북경계태세 강화 지시를 하달했다고 전했다.

합참의 대북경계태세 강화 지시는 2006년 10월 9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육.해.공군에 대북경계태세 강화 지시를 하달했다. 주요 지휘관들이 부대로 소집돼 정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의 북한군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예하 부대에서도 북한군의 군사동향을 감시하고 경계임무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이상희 국방장관과 김태영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 지휘통제실에서 인민군 총참모부의 성명 내용을 평가하는 회의를 가졌다. 또한  육.해.공군 작전사령관과 군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경계태세 및 북한군에 대한 감시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