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이수근 꼬막 2천개 캐기 나선 이유?

2009-01-18     스포츠연예팀

'1박 2일'의 멤버 이수근이 용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댓가로 꼬막 2천개를 캐기에 나섰다.

18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37번째 여행으로 전남 보성군 벌교읍을 찾은 '1박2일' 팀은 제작진에게 원하는 만큼의 용돈과 자유시간 2시간을 주겠다는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물론 대신 용돈은 여행이 끝나기 전까지 갚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을 몰랐던 이수근은 20만원이란 거금을 받아 국밥집에 들어가 제작진과 가게 손님들 모두에게 골든벨을 울려 국밥을 대접하거나 멤버들에게 옷을 선물하는 등 흥청망청 돈을 썼다.

자유시간을 마치고 베이스캠프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가불해 간 용돈을 갚기 위해 갯벌로 향했다. 용돈의 대가는 다름아닌 꼬막 한개 당 100원으로 돈을 갚는 것. 이수근은 용돈 20만원을 갚기위해 300개 남짓의 꼬막을 캐야하는 멤버들과 달리 꼬막 2천개를 캐야하는 한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결국 목표치를 도달하지 못한 이수근은 다음날 새벽 2시에 홀로 일어나 나머지 꼬막을 캐야하는 상황에 놓여 주위를 폭소케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