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쇼'출연한 국민배우 안성기, 정치하지 않는 이유?

2009-01-18     스포츠연예팀

올해로 연기인생 52년을 맞은 국민배우 안성기가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솔직한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안성기는 18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 출연해 “예전에는 매번 때가 다가오면 정치 쪽에서 제의가 왔었다. 지역구 국회의원 제의가 많았다”며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며 밝혔다.

이어 "정계는 나와 분위기가 맞지 않다. 성숙되지 않은 곳이라 생각된다.배우란 국민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정치인은 5년이면 5년, 딱 하고 난 후 바뀌고 나면 찬밥신세가 될 수도 있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삶은 싫다. 내 페이스대로 살고 싶다”며 자신이 소신을 분명히 했다.

아역배우로 출발해 한국영화의 산 증인이되어 국민배우로 존경받고 있는 안성기는 “솔직히 국민배우라는 칭호가 부담스럽다. 하루하루 그날그날 순간에 열심히 하고 행복감을 느끼며 관객들을 위해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다 보니까 50여년의 세월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의 정년은 몇 살이다', '저 정도 까지는 왕성하게 일하면서 갈 수 있겠구나'라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고 그 한계를 늘리고 싶다. 분명 쉬운 것은 아니겠지만 마음을 젊게 하면서 살려고 한다”며 자신의 연기인생을 오랜시간 '진행중'일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