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음원유출, "홍보전략으로 오해할까, 하소연도 못해" 토로

2009-01-19     스포츠연예팀

가수 란이 음원 유출 피해를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란은 고의적인 홍보 계획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발만 동동 굴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일 새 디지털싱글 'Never Say Bye'(네버세이바이)의 음원으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던 란은 지난 17일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새 싱글앨범 전곡 5곡 모두가 유출돼 공개됐다.

란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오전 "지난 18일 밤 인터넷에 들어갔다, 란이 이번에 발표한 '네버 세이 바이' 등 모든 신곡의 음원이 모 블로그에 16일께부터 공개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란과 회사 모두 이번 신곡 작업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에, 공식 발표도 하기 전 음원 유출이 됐다는 사실이 어이없고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특히 계획적인 홍보수단으로 비칠까 하는 염려 때문에 제대로 된 하소연 조차 못했다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혹시 홍보전략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까봐 쉽게 드러내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우선 정확한 유출 사유를 알아 본 후 대응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