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 월드투어 돌입 "오랜시간 기다려준 한국팬들 땡큐~"

2009-01-20     스포츠연예팀


엑스재팬이 11년 만에 재결성 후 첫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엑스재팬의 16일, 17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공연장에는 1만여 명의 관객들이 가득차 양손으로 ‘X ’의 로고를 만들어 열광했다.

엑스재팬의 히트곡이 세시간에 걸쳐 연주에서  리더 요시키는 4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파워와 아름다운 외모를 간직한 채 연주하는 모습이 단연 돋보였다.

요시키는 그들의 노래를 기억하며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에 감격해 공연 중간마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이기도 했으며 마지막 앵콜곡으로 연주된 30여분의 대곡, ‘아트 오브 라이프’ 에서는 혼절할 듯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다가 결국 드럼 세트 위로 몸을 날리며 전성기 콘서트의 카타르시스를 그대로 재현했다.

보컬인 토시는 기타 솔로 때마다 히데의 이름을 불렀고, 팬들 또한 히데의 모습을 본뜬 인형을 흔들며 요절한 록 스타를 추모하고 소환했다.

이틀간 진행된 홍콩 공연은 모두 매진되었고 한국 공연 또한 티켓오픈 한 시간 만에 5000장 이상이 판매되어 해외 록 밴드로서는 이례적인 티켓 판매를 보여줬다.

요시키는 공연 후 인터뷰에서 "엑스재팬 월드투어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매우 흥분되며 한국 공연 또한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오래시간 기다려준 한국팬들에게 고맙고 한국에서의 첫 공연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엑스재팬 월드투어 그 두번째는 3월 21일, 22일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