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내 전생은 개에게 물려 죽은 켈트족 전사?!"

2009-01-20     스포츠연예팀


연기자 고현정이 전 남편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연예계 데뷔 후 처음으로 최근 패션지 보그와 '성과 속이 충돌하는 신의 아그네스' 콘셉트로 이틀간 화보를 찍었다.

이 자리에서 고현정은 데뷔와 결혼, 이혼 등에 대해 그동안 하지 않았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혼후 힘겨웠던 순간을 "전생에 태어났다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갔다가 싸워보지도 못하고 개에게 물려 죽은 켈트족 전사였을 것"라고 반어적으로 표현했다.

또 헤어진 남편에 대해서는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했던 게 미안하고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현정은 촬영장에서 "패션 사진에 처음 입문하는 만큼 중세 수녀나 여왕도 좋고 마론 인형이나 석고 조각도 상관없다"며 적극적으로 임했으며 조인성, 하정우, 이재용 감독, 윤여정 등 지인들이 촬영장을 방문해 그녀를 격려했다.

한편 고현정은 오는 4월 방영하는 MBC 특별기획 '선덕여왕'을 통해 사극에 도전하며 화보 및 인터뷰는 보그 2월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