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핸드폰 '최고악역, 네티즌이 인정'
2009-01-25 스포츠연예팀
배우 박용우가 개봉 예정작 중 기대되는 악역 배우를 뽑는 인터넷 투표에서 기라성 같은 연기파 배우들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인터넷TV사이트 곰TV가 진행한 ‘2009년 개봉예정인 한국영화 중 악역 연기가 가장 기대되는 배우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핸드폰’의 박용우는 전체 응답자 중 42.9%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무표정한 얼굴로 내뱉는 소름끼치는 대사와 한 순간 폭발하듯 발산하는 감정 연기를 잘 소화해낸 박용우의 극과 극을 넘나드는 열연 때문에 박용우가 1위에 오른 것 같다고 네티즌들은 입을 모았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핸드폰을 분실한 매니저(엄태웅 분)를 위협하는 냉철하고 집요한 습득자 이규 역할을 맡아 기존 이미지와 상반된 강한 캐릭터 변신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마린보이’의 조재현, ‘작전’의 박희순은 각각 득표율 37.8%, 10.3%로 2위와 3위에 이름이 올려졌다.
영화 '핸드폰'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휴대전화 분실을 흥미진진한 범죄 사건으로 엮어 가는 스릴러로 다음달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