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대놓고 뇌물 받는 나는야 국민MC"
2009-01-25 스포츠연예팀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82)가 25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구성진 노래 실력을 뽐내 노익장을 과시했다.
탁재훈이 '전국 노래자랑'의 사회를 볼 때 늘 출연자들이 올라와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고 묻자 송해는 "친하게 생각하니까 그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여기에 탁재훈이 "선물도 많이 받고 지방 특산물도 받고, 뇌물을 대놓고 받는 MC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불후의 명곡'의 신원호 PD는 송해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원래 노래를 하셨던 분이고 '전국 노래자랑'을 시작하기 전 종종 '나팔꽃 인생'을 부르신다. '전국 노래자랑'과 함께 한 인생을 그린 노래다. 앨범도 몇 장 발매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 방송 '전국 노래자랑'의 MC로서 설 특집에 가족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해의 잇단 예능프로그램 출연 이후 예능프로그램에서 작품 홍보성 게스트보다는 진솔함이 묻어나는 게스트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