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총격, 무장강도 총맞고 2명 사망 '충격'
2009-01-26 이민재 기자
필리핀에서 한국인 2명이 무장강도의 총격을 받고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필리핀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한국인 노광현 씨(40)와 신영현 씨(51)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105km 떨어진 바탕가스주(州) 탈리사이에서 운전하고 가던 중 무장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무장강도 일당 4명이 길을 가로막은 뒤 귀중품을 빼앗고 한국인들을 총으로 쐈다고 밝혔다.
무장강도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강도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한 명은 강탈한 물건을 갖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검문소를 설치하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