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대구괴물뉴스' 이후 나를 괴물로 인식해요" 토로
2009-01-27 스포츠연예팀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상상플러스-시즌2' 출연 이후 에피소드로 공개한 '대구 괴물 뉴스'의 주인공으로 시청자들이 방송 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털어놨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상상플러스-시즌2' 녹화에서 "지난 번 출연분 방송이 나간 이후 사람들이 나를 많이 알아보기 시작했고, 심지어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시는 분들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엔 꼭 화장을 해야만 알아보던 사람들이 이젠 생얼로 다녀도 알아보고 인사를 하더라"면서 "그런데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대구 괴물 뉴스'에 관한 이야기와 방송 자료들을 접하고는 나를 보면서 '전현무'라는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고 괴물로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지난해 11월 일명 '대구 괴물뉴스 사건'의 전말을 공개하며 대구KBS 근무 당시 생방송 사고를 털어놨다.
내용인 즉 “KBS 아나운서로 입사하고 대구 지역근무를 하며 오전 7시 30분 뉴스를 진행하던 당시 잠을 자다 시계를 봤더니 7시 21분, 방송 9분 전이더라”고 말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팬티 한장 입고 바들바들 손을 떨며 방송국까지 10분만에 달려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현무 아나운서는 예능 MC를 꿈꾸는 아나운서답게 유쾌한 입담과 재치, 몸개그까지 선보이며 프로그램 분위기를 띄워 차세대 아나테이너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