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사업실패, "60억 날리고 파산신청,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

2009-01-27     스포츠연예팀

가수 이주노가 사업실패로 파산신청을 고려한 적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주노는 "정말 바닥을 쳐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업 실패로 60억을 날린 뒤 눈더미처럼 쌓인 빚과 신용불량자 딱지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원금 상환은커녕 이자 조차 갚기 어려웠다.

아는 변호사는 "지금 상황이면 파산 신청 100% 받아들여진다"며 파산 신청을 적극 권유하기도 했고 지인들 중에서는 서태지와 양현석에게 도움을 청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주노는 "제가 다시 사는 것도 중요한데 저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었다"며 또한 "파산 신청을 해 볼까 순간 흔들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자존심은 못 버리겠더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 이주노는 "리얼프로 그램은 누구보다도 다양한 경험한 사람들이 정말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송이다"면서 '1박2일'이나 '패떴'과 같은 리얼프로그램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주노는 7년전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진지하게 교제한 사람이 있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인연이 아니었는지 결국 부부의 연을 맺지는 못했다"면서 "이후 진지하게 이성과 교제를 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주노는 "이제 부모님 연세가 연세인지라 빨리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은 간절하다"면서 "착한 사람이면 되는 데 좀처럼 짝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