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가격'현미경'분석 .."폭리 꼼짝마"

2009-01-30     뉴스관리자

소비자단체가 부당한 가격 인상을 막고자 원가분석팀을 꾸렸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28일 원가분석팀을 발족하고 기업들의 가격 인상 또는 인하의 적정성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원가분석팀은 서민 생활과 직결되면서도 수입 원자재의 비중이 큰 품목, 독과점적 산업구조의 영향을 받는 품목 등을 중심으로 분기별 보고서를 낸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부당 인상했거나 인하요인이 있는데도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경우에는 업계 간담회 개최, 소비자 홍보, 소비자단체 연대 대응 등을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이들 단체의 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민간단체가 원가분석을 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고 기업이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줬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