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살해범 화성살인 DNA 검사

2009-01-31     조창용 기자

2004년 10월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에서 실종된 당시 21세 노모씨 사건이 군포살인범 강씨의 짓인지 DNA 검사를 통해 곧 밝혀질 것 같다.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31일 강의 자백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캐는데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강을 상대로 2004년 10월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에서 실종된 노모(당시 21세) 씨 사건의 관련 여부를 추궁하고 있으나 강은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은  강호순의 DNA를 밝힐 수 있는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실종 현장 부근에서 발견된 노 씨 청바지에 남아 있던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정액에서 검출한 DNA와 일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빠르면 이날 오후늦게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2004년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강호순의 축사나 또 다른 사건 범행 현장과 멀지 않은 곳이고 특히 유류품 발견 지점으로 미루어 본 범인의 납치 뒤 이동 장소가 다른 사건 범행이 이뤄졌던 비봉면 방향이어서 관련 의혹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