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낚시질' 위해 구입.."모두 그냥 올라 탔다"
2009-02-01 이민재 기자
7명의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은 여자들을 손쉽게 태우기 위한 '낚시질'용으로 에쿠스 승용차를 구입했다고 실토했다.
이명균 경기경찰청 강력계장은 1일 오전 브리핑에서 "강호순이 '여자 태우기가 좋을 것 같아서 에쿠스를 구입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강호순은 5명을 살해할 때까지 무쏘 승용차를 굴리다가 작년 12월부터는 어머니 명의로 에쿠스 승용차를 몰고 돌아 다니며 주부 김모(당시 48) 씨 등 2명을 살해했다.
강은 이날 오전 현장검증에 앞서 가진 일문일답에서 흉기로 협박하지 않아도 모두 순순히 차에 올라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