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NHN 불황끝나면 최고 뜬다"

2009-02-02     조창용 기자

CLSA는 2일 NHN, LG, 삼성전자, KB금융, 포스코 등 5개 기업이 올해 경기침체를 가장 잘 견뎌낼 수 있고 경기회복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내일의 영웅'과 같은 종목이라고 밝혔다.


CLSA는 재무재표의 강점, 시장 포지션, 시장 포지션을 개선시킬 수 있는 능력, 향후 경기 사이클에서 이익을 증대할 수 있는 능력, 자본 비용을 웃도는 장기 자기자본수익률(ROE), 강력한 브랜드, 가격협상 능력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CLSA는 NHN에 대해 "`한국의 구글'과 같은 기업으로 검색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온라인 광고시장 성장의 수혜주가 될 수 있어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에 대해서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인수.합병(M&A) 전략, 계열사 구조조정, 재무구조 건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기업"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수익성 위주 전략을 강도높게 펼치고 있고, 키몬다 같은 경쟁업체들이 이미 파산을 맞고 있어 2011년에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더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강력한 영업망을 갖추고 있고, 재무구조가 건전해 경쟁업체들을 누르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으며 경영난에 처한 경쟁업체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경기회복시 나타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는 철강 경기도 공급 축소가 뚜렷하게 이뤄진다면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