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동부화재,투자위험도 증가
2009-02-02 조창용 기자
현대해상과 동부화재가 보험업계 2위군 4사 중 신용 스프레드 급등으로 투자 위험도가 증가해 적정주가가 하락했다.
현대증권은 2일 보험업종에 대해 신용 스프레드의 급등으로 위험도가 올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구철호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신용등급이 BBB-인 회사채의 연평균 신용스프레드가 2.76%인데 올해 1월 AA- 회사채의 신용 스프레드는 3.67%로, 최근 채권시장에 AA- 회사채에 대한 투자 위험이 2007년 BBB- 회사채보다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는 보험업이 보유한 채권 포트폴리오의 신용등급이 실질적으로 크게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위군 4사 중 현대해상에 대해서 신계약비의 일시 상각 부담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적정주가를 기존 1만7천원에서 1만6천으로 내렸다.
또한 동부화재에 대해서는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조정하고 자산건전성 리스크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평균'으로, 적정주가를 1만8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각각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