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눈물, 박시후 안면부상에 "어떡해" 발동동..
2009-02-02 스포츠 연예팀
배우 윤정희는 지난 1일 오전 1시께 서울 건국대학교 병원 인근에서 SBS '가문의 영광' 촬영 중 폭주족이 던진 돌에 맞아 안면 부상을 입은 박시후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고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너무 순식간에 돌멩이가 날아왔고 박시후가 고개를 숙이고 있어 돌멩이에 맞은 줄 모르고 다시 촬영을 시작할 때서야 상황 파악이 됐다"며 "바로 앞에 있던 윤정희는 너무 놀란 나머지 발을 동동 구르며 말을 잇지 못한 채 '어떡해'만 연발하며 눈시울을 적셨다"고 전했다.
박시후가 현장에서 급히 응급실로 이동한 가운데 윤정희는 귀가 후에도 박시후에 대한 걱정으로 매니저를 통해 안부를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시후는 당시 촬영장을 지나던 약 10여대의 폭주족 무리 중 한 명이 촬영팀을 향해 던진 돌에 얼굴을 맞아 오른쪽 눈 밑부터 귀 부근까지 심한 상처를 입었다. 검사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박시후 측 관계자는 2일 "부상 정도로 보면 좀 더 쉬어야 하지만 본인의 촬영 의지가 강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며 "아직까진 메이크업을 해도 부상이 가려지지 않아 찜질을 하면서 부기를 가라앉히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