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김아중, '선물'한다?

2009-02-02     스포츠 연예팀

정우성·김아중이 '놈놈놈' 김지운 감독의 단편 영화 '선물'로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정우성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김지운 감독과 두 편 연속 인연을 맺게 됐고, '미녀는 괴로워' 이후 오랜 공백기를 가진 김아중은 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흥행과 작품성을 고루 만족시켜 온 김지운 감독의 10분 분량의 단편에 김아중이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 또 두 사람은 출연료도 거의 받지 않는 조건으로 김지운 감독의 부름에 응했다.

'선물'은 이달 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의 한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촬영된다. 작년 200억원짜리 '놈놈놈'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400분의 1 규모의 저예산 영화 연출에 나서 흥미를 끄는 부분이다.

'선물'은 비밀 첩보 요원들 간의 암투와 엇갈린 사랑을 다룬 첩보 멜로물로 제작비 단 5000만원.

'선물'의 한 제작진은 "작품마다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선보인 김지운 감독의 세련미가 다시 한번 발산될 영화"라며 "특히 조직 내 배신자로 설정된 김아중의 이중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