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요대상 선정 댓가로 거액을!!!"

2009-02-03     조창용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오수 부장검사)는 연예기획 회사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도주했다가 체포된 KBS 박해선 전 예능팀장(국장급)에 대해 3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박 씨는 연예기획사 4곳으로부터 소속 연예인 출연 및 연말 가요대상 수상자 선정과 관련된 청탁 대가로 1억4천500만원을 받고 우회 상장 직전의 팬텀엔터테인먼트 주식 2만주를 헐값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잠적했다 지난 2일 오전 붙잡혔다.

   박 씨는 `이문세 쇼', `이소라의 프러포즈', `열린음악회', `해피투게더' 등 KBS의 주요 프로그램을 연출한 베테랑 예능 PD이다.